오늘은 도담이가 28주차를 맞이하여 입체초음파를 위해 병원을 방문하였다. 처음 입체초음파를 받았을 때가 생각난다. 심장소리를 처음 들었을 때와 같은 경험이었다. 형체를 갖춘 모습을 처음 마주했을 때는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감동이 있었다. 오늘은 아들내미가 얼마나 더 컸을까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병원을 방문하였다. 그 동안 태담을 하면서 목소리를 자주 들려줬는데, 아빠 목소리를 잘 기억할지 모르겠다일반 진료는 항상 원장 선생님이 봐주시지만, 입체초음파를 볼 때는 담당하시는 선생님이 따로 계신다. 진료실로 들어가면 하나하나 설명을 세밀하게 해주신다. 손가락, 발가락은 어떠한지, 몸 크기와 머리 크기는 어떠한지, 차수에 맞게 잘 크고 있는지 등 특히 심장이나 뇌가 형성되는 구조를 설명 해주실 때는 참 신비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