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에어컨 청소 이유>

무더운 더위에 장사 없다고, 아무래도 에어컨을 켜야 하는 시기가 왔습니다.
열이 많은 편이라 작년에는 4월부터 에어컨을 사용했던 기억이 있는데 말이죠ㅎㅎ
그래서 에어컨을 1년 만에 쓰려는데, 우연히 유튜브에서 에어컨 곰팡이에 대한 영상을 보게 됐습니다.

정말 깜짝 놀라서 저도 에어컨 청소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저도 처음이라 유튜브 영상을 찾아보면서 했지만, 글로 정리되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공유합니다.

먼저 먼지가 날릴 수도 있으니 환기를 잘 시키고, 안전을 위해 에어컨의 전원 선을 꼭 해제한 뒤 작업을 시작하시면 됩니다.
<준비물 / 필요한 용품>

다이소에서 구매한 장갑 그리고 드라이버와 에탄올 청소 티슈입니다.
편하게 작업하려면 전동 드릴이 있으면 좋은데, 저는 이전에 구매했던 작은 휴대용 드라이버를 사용했습니다.
<필터 청소>

이전에 에어컨 청소했을 때는 필터청소만 간단하게 했습니다.
이번에도 빠뜨릴 순 없죠.
사실 비닐이나 커버로 관리를 하진 않아서, 필터 부분에 묵은 먼지가 많더라고요.
필터를 전부 꺼내서 욕조에 따뜻한 물을 받고 칫솔로 야무지게 닦아줍니다.

필터 청소는 와이프가 도와줬습니다만, 다이소에서 산 과탄산소다를 따뜻한 물에 섞어주니 묵은 때가 올라온다고 하더라고요.
필터를 담근 물이 금세 누렇게 됐다고 합니다.
세척을 한 뒤에는 물기가 없게끔 자연건조를 하거나 드라이기로 꼼꼼하게 말려줍니다.
<에어컨 해체 및 청소>
에어컨 분리 작업을 할 때는 2가지만 기억하면 된다고 합니다.
1. 단계별로 사진을 찍어 놓으면 헷갈리지 않는다.
2. 에어컨 해체 후 역순으로 다시 조립하면 된다.


에어컨 내부 팬을 청소하려면 에어컨의 상단과 하단을 분리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손으로 가볍게 빼면 빠지며, 안쪽 커버는 상단의 나사를 드라이버로 분리시키면 됩니다.
*단계별로 빼놓은 나사는 잃어버리지 않게 잘 보관해야 합니다.




그리고 마주하게 되는 작은 박스.
에어컨 전선들이 동작하기 위한 기판인데요. 상단 본체와 연결된 선들을 조심스럽게 빼줍니다.

이렇게 사진을 미리 찍어놓으면 조립 시 헷갈리지 않고 하나씩 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연결된 선과 색깔과 크기를 맞추면 돼서, 블록 조립하듯이 끼우면 돼서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선을 모두 분리한 뒤 에어컨 상단은 아래에서 위로 ⬆️ 들어 올리면 쉽게 분리가 됩니다.


먼저 바깥 날개 쪽입니다. 곰팡이가 보이시나요?
관리를 안 한 스스로를 반성하기도 하면서 청소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다이소에서 구매한 에탄올 청소용 물티슈로 구석구석 꼼꼼하게 닦아줍니다.
저는 집에 있던 매직블럭도 사용하긴 했는데 물티슈가 훨씬 잘 닦였습니다.

팬도 따로 분리가 되는데요.
가운데 있는 램프와 날개 부분의 고정된 나사를 빼준 뒤, 방향에 맞게 분리하면 됩니다.
저는 어릴 때 장난감을 가지고 놀던 때가 생각나서 힘을 들었는데 재미도 있더라고요.



다음은 안쪽 날개와 팬입니다.
뭔가 부끄러울 정도로 먼저가 쌓여있는데, 1년 이상 내부 청소는 하지 않았으니 그려려니 생각했습니다.
칫솔과 물티슈로 구석구석 먼지와 곰팡이를 잘 제거해 줍니다.

전부 청소를 한 뒤에는 역순으로 재조립입니다.
저도 전에 전자기기를 다룰 때 힘을 써서 억지로 조립한 적도 있습니다만, 천천히 방향을 맞추면 금방 조립이 되니까 저 같은 실수를 안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조립이 완료되면 잘 말려놓은 필터를 끼우면 완성.
뭔가 어려운 작업이라기보다는 시간과 땀이 필요한 작업이었는데, 한번 하니까 그래도 뿌듯하고 상쾌하더라고요.

<추가 : 스마트 냉방세척 기능>
참고로 삼성 무풍에어컨은 스마트 냉방세척 기능이 있는데요. 실내기 열교환기에 흡착된 냄새를 제거해서 사용할 때 발생하는 냄새를 없앤다고 하더라고요.
사용법은 에어컨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 모드버튼과 무풍버튼을 동시에 5초 정도 누르고 있으면 작동.
동작시켜 보니 약 30분 정도 냉방세척을 하게 되는데요. 냉장 세척 시에는 환기를 잘 시킨 상태에서 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그럼 에어컨 청소 셀프로 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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