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수의 양과 태아의 성장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

35주를 맞이하여 막달 검사를 위해 산부인과를 방문했습니다.  
 
와이프가 감기에 걸리기도 했거니와 지난 번 검사 때는 아이가 조금 작은 편에 속해서, 잘 크고 있는지 걱정도 되었죠.
 
선생님의 진료 결과 몸무게는 2.4킬로 정도로 정상적으로 크고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양수 양이 꽤 많아서 아이가 더욱 잘 클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저희는 자연 분만을 고려하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아이가 너무 많이 커지면 어쩌나 걱정도 됐는데요.
 
사람 마음이 참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아이가 평균보다 작을 때는 작아서 걱정하더니, 이제는 더 빠르게 클까봐 걱정하니까요.
 
그럼 양수의 양과 태아의 성장에는 어떤 연관성이 있는 것일까요?

양수의 역할과 중요성

양수의 양은 태아의 건강 및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외부로부터 태아를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죠. 손상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쿠션 역할을 한다고 쉽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또한, 양수는 태아 체온의 급격한 변화를 방지하는 역할도 하면서 태반과 태아 사이에서 영양분을 공급해주는 탯줄이 눌리지 않도록 도와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아이는 양수를 흡임함으로 폐 성숙을 촉진한다고 하는데요. 저희 아이도 평소에 딸꾹질을 하면서 숨쉬는 연습을 하는데요. 이러한 과정에서도 양수가 큰 도움을 준다고 생각하니 재미있더라고요.
 
마지막으로 양수는 자궁 내에서 아이가 헤엄치듯 움직일 수 있게 만듭니다. 그래서 양수의 양이 많으면 아이가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 많아지기 때문에 더욱 성장을 빠르게 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양수의 양과 태아의 성장 관계는?

기본적으로 양수의 양이 너무 많은 것도 문제가 되지만(양수과다증), 너무 적은 것도 문제(양수과소증)가 된다고 합니다. 
 
양수가 많은 것은 임신 후기에 양수량이 2L 이상일 경우를 말한다고 하는데요. 양수가 많을 때 산모는 호흡이 부정확하거나 복통이 있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이는 조기 진통이 생길 수도 있기에 출산 1개월 전에는 2주 간격으로는 병원에 방문하여 진료를 권한다고 합니다. 
 
양수가 적은 것은 정상보다 훨씬 적거나 거의 없는 경우를 의미하는데요. 적은 양수는 태아의 저체중이나 근골격계의 성장을 더디게 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양수가 너무 없을 때는 탯줄이 자궁에 눌리기도 하기에 각별히 주의해야한다고 합니다.
 
보통 양수는 산모의 영양섭취와 신체 컨디션에 따라서 결정되기도 하지만, 태아의 수분 섭취로 양수를 먹고 오줌을 싼 것이 다시 양수로 가면서 조절이 된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양수 양이 정상 범주에 있다면 태아가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있다고 생각하셔도 된다고 하네요.
 
산모의 양수 양은 태아의 출산에 영향이 없게끔 평균적인 양인 경우가 많으며, 정기적인 병원 방문을 통해서 의사 선생님의 진단으로도 충분히 안전한 출산에 대한 방향을 잡을 수 있다고하니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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