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주도학습

(4) 자기주도학습을 통한 아이의 정서 발달 및 감정 코칭 / 아이는 부모의 거울

도다매비 2024. 8. 2. 16:11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다" 

예부터 지금까지 자녀 교육에 있어서 항상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단골 멘트죠.

 

부전자전, 시부시자, 부자상전 등 자녀에게 부모가 미치는 영향에 대한 사자성어도 많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아이가 부모에게 영향을 받는다는 과학적인 근거가 있는걸까요?

 

미국 프린스턴대 심리학과 연구팀은 1962년부터 2009년까지 미국, 캐나다, 영국의 16~30개월의 영유아 약 5500명의 데이터를 대상으로 영유아의 언어, 감정표현, 언어수준을 조사했다고 하는데요.

 

놀랍게도 어린 시절 부모에게서 감정을 공감 받으며 다양하게 감정 표현을 배운 아이들이 학업성취도와 이해력에서 높은 결는 낸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아이의 정서 발달은 3~4살까지가 중요하다는 이야기도 비교적 많이 아시는 사실이지만, 오늘은 아이의 정서 발달과 부모의 감정 코칭은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대해서 간단하게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영아의 정서 발달과 감정

우리 모두가 가지고 있는 '감정'이라는 것은 어떠한 현상이나 특정한 일에 대해서 느끼는 기분을 말합니다. 

 

하지만 갓 태어난 아이는 '감정'이라는 것에 대한 개념이 없으며, 뇌에서도 '감정'을 세분화하여 하나씩 익혀 나가는 과정을 밟게 된다고 합니다. 

빙산으로 흔히 비유되는 "의식과 무의식"에서 무의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물 속에 가려진 빙산처럼 어마어마하다고 하죠.

 

인간의 의식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기술 습득이나 전반적인 지식이라고 한다면, 무의식 속에는 감정이나 정서를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그만큼 마음 속 깊은 내면에서부터 형성되고 자라나는 것이 '감정'이며, 아이는 뱃속에서부터 교감을 형성해왔던 부모로부터 감정의 표현 방식을 하나씩 배우게 됩니다. 

출처 :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감정의 뇌라고 할 수 있는 변연계는 영아의 성장에 따라서 발달이 된다고 하는데요. 이는 뇌의 인지 발달 정도에 따라서 아이가 표현하는 감정의 디테일도 달라지는 것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더 나아가서 아이가 말을 시작할 3~4살 무렵에는 자신의 정서를 아이 스스로 말로 표현하기 시작하고, 5살 무렵에는 아이의 또래가 어떤 감정을 가졌으며 그에 대한 이유도 추측한다고 합니다. 

 

이처럼 영아의 정서 발달은 주변 환경으로부터 어떤 자극을 받느냐에 따라서 달라진다고 하니, 부모의 정서적 교감이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은 굉장히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영아의 정서 발달과 감정 코칭

이처럼 아이의 뇌 발달 그리고 감정 형성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와의 소통과 교감입니다.

 

그래서 아이와 가장 밀접하게 공감 관계가 형성된 부모가 자신의 눈을 맞추고, 울면 안아주고, 미소 짓는 모습 등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써야하는 이유일텐데요.

 

아이의 정서 발달을 위한 감정 코칭은 어떻게 시작하는 것이 좋을까요?

 

1. 경청과 수용

아이 뿐만 아니라 성인들에게서도 상대방에 대한 경청과 수용이 중요하죠. 하지만 인지 발달이 부족한 아이들은 자신의 감정 표현에 더욱 서툴고 익숙하지 않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럴수록 부모는 아이의 감정이 어떠한지 관찰하고 아이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또한, 아이의 감정을 미리 짐작하여 판단하는 것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감정은 수용하되, 아이가 스스로 결정을 내리고 이를 방향에 맞게 이끌어주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2. 무의식적인 반응과 숨어있는 감정 파악

아이의 감정을 제대로 지도해주려면 부모가 먼저 스스로의 감정에 솔직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특정한 상황에 대해서 민감하게 반응한다면, 이는 무의식 속에 내재 된 감정이 존재한다고 할 수 있는데요.

 

아이에 대한 정서 교감 이전에 부모 스스로의 내면의 감정을 살펴보고 이러한 감정을 다스리는 방법을 인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대화 기반의 체크리스트

해당 부분은 경청하는 자세와도 연관이 높지만, 아이의 정서 및 감정이 현재 어떠한 상태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재 아이가 어떤 부분 때문에 화가 나며, 아이가 화가 날 때 엄마와 아빠는 어떻게 행동하고, 이러한 행동을 보면서 아이는 무엇을 느꼈는지 등에 대한 대화 기반의 체크리스트를 만들어서 공유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또한, 언어는 즉시성이 높기 때문에 감정을 표현함에 있어서도 빠른 반응이 오고 가기 때문에, 이러한 체크리스트를 만들어서 아이의 솔직한 이야기를 소중하게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라는 말은 괜히 있는 말이 아닌 것 같습니다. 

 

부모가 나누는 사소한 감정 표현, 말과 행동 및 생활 습관은 자녀에게 본보기가 되고, 이를 수용하는 것도 무척이나 빠르다고 하니까요.

 

저 역시도 아이와의 정서적 교감을 위해서 스스로에 대한 감정을 더욱 잘 파악하고 챙겨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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