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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지역 차돌박이] 내돈내산으로 먹기엔 살짝 부담스러운 차돌박이 맛집 <풍성집>

도다매비 2024. 4. 3. 17:30


삼각지역에서 꽤나 가까운 거리에
친구가 꽁꽁 숨겨놓은

맛집이 있다고 하여 방문하였다. 

 

엄청 가깝진 않고 골목을 따라

200m는 가야 나오는 곳 <풍성집>

 

1978년 개업하여 45년의 역사를 자랑한다고 한다.

암소한우와 국산 암퇘지를 사용하며,
고춧가루 마저 중국산이 아닌

신안 고추가루를 쓴다고 한다.

 

국내산 고기는 그렇다고 하더라도

국내산 고추가루는 식당에서

오랜만에 본 느낌이었다.  

금액에 좀 놀라긴했지만

차돌박이 먹으러와서 안먹을 수는 없으니까.

 차돌박이 3인분 주문.

 

금액대가 있는 한우집에서도

150g에 20,000원 정도 했던 것 같은데,

180g에 29,000원이라니.

 

유명한 곳이라 금액이 확실히 높다.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차돌박이는 우삼겹이나 대패처럼

빨리 구워서 두 점씩 먹을 때

기분이 좋았던 기억이 있다. 

(풍성집에서는 소중하게 한 점씩 먹었다.)

겉보기에도 두툼하게 보이는 차돌박이는

마블링도 꽤 훌륭해보였다. 

 

굽게 되면 사이즈가 급격하게 줄어드는

일반적인 차돌박이와 다르게,

어느정도 크기가 유지된다.

 

고기는 쫄깃하고 꼬들거리는 식감이 참 좋았다. 

 

육즙도 기름지다는 느낌보다는 고소하였으며,

소금과 먹을 때는 고소함이 배가 되었다.

 

특히 간장베이스로 된 달착지근한

특제 소스도 훌륭하며,

자칫 기름질 수 있는 순간을 잘 잡아주었다. 

 

다른 부위도 먹어보고 싶어서

삼겹살도 추가로 주문하였다.

 

일단 차돌박이를 더 먹기에는

예산이 부족한 것도 있었거니와

차돌박이가 맛있었기 때문에

평소에 즐겨먹던 삼겹살도 궁금하긴 했다. 

삼겹살 180g, 18,000원

 

삼겹살도 두툼하게 잘려있고

밸런스 좋은 비계 비율로 맛있었지만,

그다지 특별하지는 않았다. 


사진을 검색해보니 몇년 전까지는

룸이 구비된 좌식 자리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현재는 내부 리모델링을 하여

깔끔한 실내 느낌이 있었다.
(분위기는 이전 인테리어가 훨씬 정감있다.)

화장실의 경우에는 실외가 아닌

실내에 있는 것도 좋았으며,

특히 가게 입구 쪽에 위치하여

손님들이 왔다갔다 하기에도

편하게 분리된 느낌이었다.

 

여러므로 만족스러운 곳이었으나,

다소 공격적인 차돌박이 금액으로 인하여

현재 재방문의사는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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